김만수 시장은 이날 공사 예정 부지와 녹지 및 공원 등지를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건의사항을 들었다.
소사주민복지센터 현장 옆 푸르지오 2차아파트 동대표 연합회 회장 임영준 씨는 “아파트에 놀이시설이 적어 지금 공사부지 옆의 어린이놀이터를 아파트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공사를 하면서 아이들 놀이시설은 유지시켜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206동)fms “공사 예정부지 공터를 주변 한국국제크리스찬학교에서 몇달 전부터 운동장으로 쓰고 있는데, 소음과 먼지가 많이 발생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소사주민복지센터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만큼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면서 “오늘 주신 건의사항도 반영하도록 하고, (한국국제크리스찬학교) 공터 사용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알아보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이어, 송내동 670번지 외곽순환고속도로 근처 녹지대 조성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도로 부지가 방치돼 불법 경작이 이루어지던 곳을 운동시설과 정자를 새로 설치하고 녹지대를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서 송내1동 1통 최성복 통장은 “이곳의 가로등이 부족해 어두운 만큼 운동시설에 비추도록 보강해 줄 것”을 건의했고, 김 시장은 “가로등이 있지만 길쪽으로 설치돼 녹지나 운동시설 쪽이 어두울 것으로 보여 소사구청과 함께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해바라기길과 정자, 산책로가 조성돼 있는 서촌말 문학동산도 찾아 인근 주민으로부터 “문학동산 객석에 그늘을 드리울 수 있는 나무를 심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해듣고 “느티나무처럼 잘 자라고 그늘도 넓게 생기는 나무를 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됐지만 어르신들도 많아 찾는 관계로 급경사 진입로를 안전하게 고치고, 장애물이 없는 통행이 가능하도록 공원 내 통행로를 수리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시설을 보강중인 송내동 407번지 산골어린이공원 개선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어린이와 어르신이 공원을 편히 사용하도록 꼼꼼히 고쳐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어린이 놀이시설을 보강하고 통행로를 개선하는 부천소사경찰서 옆 쌈지공원 정비 현장을 방문, 인근 주민으로부터 “공원 외곽에 산책로를 설치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순환 산책로를 설치해 주민들이 걷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솔안경로당과 양은리공원 내 공원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담소를 나눈 자리에서는 “올여름은 무척 덥다고 하는 만큼 건강에 조심하시고 치매 검진을 꼭 받아 치매 걱정을 덜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송내1·2동 ‘1일 동장’으로 곳곳을 돌아보며 주민들을 만난 뒤 “송내1·2동이 부천 끝자락에 있어 지금까지 행정의 손길이 덜 미친 곳이었지만, 앞으로 부천문화원과 소사주민복지센터가 들어서고 신·구도심 균형발전 사업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 보다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