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6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40여명의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마을만들기에 앞장 설 마을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학교’를 운영했다.

첫날 교육에서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다른 지역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듣고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보며 마을만들기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날에는 마을만들기 우수 사례지역 북촌 한옥마을과 저층 주거지인 교남동을 직접 돌아보면서 마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시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은 “마을만들기사업이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주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마을의 리더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교육에 앞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3차례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월에는 동주민센터 마을만들기 담당자를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실무교육을 실시했고, 10월에는 전문가, 마을활동가,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부천형 마을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