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도심 활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역곡역 남부광장 건너편 ‘임꺽정로(路)’의 간판정비사업을 통해 개별 점포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미래형 간판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역곡 임꺽정로는 역곡역 남부광장 먹자골목 일원 140m 구간에 건물 13개동애 42개 업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간판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간판 정비, 외벽 개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꺽정로의 간판정비사업은 3세대 미래 간판디자인을 적용해 점포 간판에 지역적 특성, 개별 점포들의 상징성을 반영해 생동감 있는 테마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임꺽정’ 캐릭터를 재능 기부한 이두호 작가의 임꺽정 만화책을 응용해 책속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콘셉트의 간판디자인을 실시설계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시의원, 상점주, 통친회장,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야관 경관·색채분야, 공공건축·설계분야, 만화가 등 관련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했고, 5월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 대상지를 옥외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7월에는 협상에 의한 제안공모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10월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