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백한)는 지난 13일 장말어린이공원에서 주민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한 마을만들기 장말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이어 2회째 열린 장말축제는 부천문화원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한쌍의 전통 혼례식을 잊혀져가는 격식대로 진행했으며, 지역주민들이 초행걸음, 종사관, 기럭아범, 집사, 신부가마, 짐꾼 등으로 참여했고, 중동시장 상인회에서는 하객과 관람객들에게 잔치 국수를 제공했다.

전통혼례 신부 화장은 관내 미용실을 운영하는 단체원이 도왔고, 키노사진관은 혼례 앨범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전통 혼례식에 이어 전통놀이 체험 및 도당굿 등 문화공연과 전통음식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주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중2동 주민센터(동장 윤여소ㆍ☎032-625-5821)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