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 후 부천시민들이 가장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징적 징표(徵表)인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본격 착공을 알리는 공사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이 심곡복개천 공사구간에 등장했다.

지난 9일 설치된 공사 안내판에는 ▲공사명(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업위치(소명여고 사거리~ 원미보건소 앞) ▲사업량(생태하천 복원 •폭원 18.6m, 연장 950m) ▲공사기간(2014.12~2016.12) ▲시공·감리 및 현장 배치 건설기술자(•시공사: 이엠종합건설㈜, 백상건설㈜, 장인종합건설㈜ •감리사: ㈜동성ENG, ㈜수성ENG, ㈜신명건설기술 •발주처: 부천시 하수과) 등과 함께 공사감독관 이름과 연락처(☎032-625-3416), 공사감독관 2명의 이름과 연락처(☎032-625-3417~8)를 알리고 있다.

또 심곡복개천 공사구간에는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완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내걸렸다.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총사업비는 350억원(국비 210억·도비 70억·시비 70억)으로, 부천시는 2015년 본예산에 61억2천120만원(국비 56억1천720만원·시비 5억400만원)을 확보했다.

부천시는 공사로 인해 도로변 노상 주차장 폐쇄에 따른 영업 불편 등 주변 상인들의 반대 여론과 더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주변지역 교통 병목현상 및 주차문제와 관련해서는 “분할 공사, 공기 단축 등의 특별한 대책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노외 공영주차장 신설과 심곡복개천 주변에 설치된 기존 7곳의 공영주차장을 통해 대체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심곡복개천 주변 상가 상인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심곡 복개천 철거 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유성·하재춘)는 주변 상가에 대한 영업 손실 보전 대책 및 이주 대책과 상가 활성화 대책 등을 요구하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본격 공사 착공을 앞두고 어떤 형태로든 반대 투쟁의 목소리와 행동이 거세지고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투쟁 강도에 촉각이 모아지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