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속에 열리는 관례적인 회의방식에서 탈피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회의문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4일 오전 빛소리방에서 열린 시정 최고 정책회의인 ‘정책기획회의’를 테이블 없는 ‘짐볼(Gym Ball)’ 회의로 개최했다. 짐볼은 몸의 균형을 잡으며 스트레칭 하는 큰 공 모양의 운동도구다.

김만수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정책기획회의는 테이블 없이 짐볼에 앉아 정책 현안을 자유롭고 격의 없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도시안전 정책인 워킹스쿨버스와 택시 안심 귀가서비스 등 시행에 따른 시민 편의와 안전에 개선할 점은 없는지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기획실은 그동안 현장형 정책회의를 위해 직원 휴게실, 민원상담실, 오정구청 현장회의 등을 개최했으며, 토론형 회의를 위한 다양한 현안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부 의견을 결집하고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도모하는 등 앞으로도 현장 순회 회의 등 다양한 회의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성도 시 기획실장은 “혁신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회의문화 개선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