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은 지난 15일 현대아파트(소사로 300번길 141)의 120m에 달하는 회색빛 담장에 예쁜 벽화로 새롭게 담장해 거리를 환하게 만들었다.

20여년간 빛바랜 시멘트 담장은 단 하루만에 새와 나비, 개구리 등 각종 캐릭터들로 화사하게 탈바꿈해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골목길을 지나는 사람들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역곡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동대)에서 추진하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돼 이날 하루 70여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인천대ㆍ인천 가톨릭대ㆍ인하대ㆍ경인교대 학생들로 구성된 벽화그리기 동아리 ‘참나연’ 회원 56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120m에 달하는 담장을 하루만에 완성시켰다.

인천지역 대학생들이 벽화 작업에 참여함에 따라 부천지역 대학생들도 연합 동아리를 구성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동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왔다.

서동대 역곡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을 통해 역곡2동 주민들이 무척 행복해 했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역곡2동(동장 노진승ㆍ☎032-625-5741)은 전했다.

사진= 역곡2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