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직까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일들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떠나 아쉬움이 남지만 후배 공직자들이 새로운 구청장을 모시고 잘 마무리 할 것이라고 믿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들은 가정에 있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더 많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직장에서 일을 해야 엔돌핀이 생기고, 그러한 엔돌핀을 통해 신바람이 나면 구민이 행복하고 부천이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조직 내에서 여러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 속에서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된다”며 “직원들의 삶의 터전인 직장을 신바람나게 만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고, 신바람 나는 직장안에서 직원모두가 행복하고, 이러한 행복 바이러스가 확산돼 전체 구민이 행복한 원미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상훈 구청장은 “조직의 화합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참고 기다리는 것도 미덕이며, 개인의 욕심을 위한 조직에 저해되는 행동과 말은 결국 나 자신에게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며 “‘일보 후퇴 이보 전진’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때가 있는 것이며, 욕심보다는 묵묵히 열심히 기다리면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끝으로 “변화와 개혁의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공무원이 변하지 않으면 안되며, 특히 시민들이 편안하도록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비록 몸과 마음이 힘들더라도 나의 희생과 봉사로 인해 시민이 행복해 진다면 그것이 바로 공직자로서의 사명과 보람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 문화속에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공직자의 주관적 관점에 따라 행정의 결과가 달라진다면 시민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고 그것은 분명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항상 공정한 잣대로 업무를 추진하고 집행한다면 더욱 칭찬받고 신뢰받는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직을 떠난 이상훈 원미구청장은 가족으로 부인 박영란(52) 여사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골프와 야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