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관내 127개 초ㆍ중ㆍ고에 교육지원 사업비로 186억원을 지원한 가운데, 부천아트밸리사업 등 부천시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 평생교육과 교육지원팀에 따르면 시가 자체적으로 지난달 6~20일까지 관내 127개 초ㆍ중ㆍ고 학생, 학부모, 교사 3천3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부천시 교육지원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9%가 ‘만족한다’고 응답됐다.

최근 3년간 ‘부천시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2014년에는 91%, 지난해 92.7%, 올해 93.9%로 매년 1% 이상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부천아트밸리사업’으로 94.2%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성화 프로그램’ 93.9%, ‘부천미래학교’ 93.3%의 만족도를 각각 보였다.

부천아트밸리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56.7%가 ‘다양한 예술교육 체험’을 1순위로 꼽았고, 교육비 부담 절감(20.8%), 문화예술 감수성 향상(14.6%), 공교육 활성화(6.3%), 기타(1.6.%) 순으로 꼽았다.

부천아트밸리사업의 대상자별 만족도는 교사ㆍ강사 97.5%, 학생 94%, 학부모 92.1%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아트밸리사업은 지난 2011년 65개교 73개의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올해는 부천 관내 초ㆍ중ㆍ고 전체 127개교를 대상으로 22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천아트밸리사업의 강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가, 부천예총 소속 예술인 등 ‘문화도시 부천’이 쌓아온 문화예술 인적 자원들이 맡고 있다.

부천시의 교육지원사업 가운데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바라는 사업은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44.9%) ▲부천아트밸리사업(33.6%) ▲시설 환경개선사업(16.8%) ▲기타(4.7.%) 순으로 꼽았다.

특성화 프로그램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력 및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 경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부천시 교육지원사업의 만족도가 3년 간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은 아이들이 꿈꾸는 행복한 공교육 1등 도시 부천을 비전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일선 학교에서도 효율적으로 관련 사업을 학생들을 위해 잘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