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인식)는 지난 8일 주민자치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곡1동 마을 기록사진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심곡1동 마을 기록사진 사업’은 지난 8월26일 열린 주민자치위원 하반기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사업으로, 심곡 생태하천 복원 및 재건축 사업 등으로 변해가는 마을의 모습과 주민의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자료화(DB)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결성된 주민자치위원 3개팀 10명의 추진위원회가 심곡1동에 거주하는 전문 사진작가와 동행해 2차례 출사(出寫)를 진행해 1천여 점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심곡천 복원공사 현장과 그 주변의 마을 모습, 70년대 건축된 새마을동네, 중앙시장 등 그동안 촬영한 1천여 점 사진 중 보관 가치가 있는 400여 점을 선정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심곡1동에 수십년을 살았는데도 새마을동네나 중앙시장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마을 사진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안윤경 심곡1동장은 “지난번 워크숍을 통해 제안된 사업들이 주민자치 활동으로 하나하나 추진되고 있다”며 “마을 기록사진 사업을 계기로 마을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마을의 변화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심곡1동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사진 등 마을사람들도 촬영해 내년 5월 ‘제13회 진말몽당축제’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고, 내년에 완공될 심곡생태하천 광장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