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역 일자리공시제’를 도입키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역 일자리공시제’는 고용노동부가 권장,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임기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책임있게 추진하는 제도로, 오는 31일까지 참여의향서를 고용안정부에 제출하면 준비단계의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지역 일자리공시제’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표명하며, 이 제도의 도입을 조기 결정해 고용노동부가 시범 지자체로, 지역주민에게 일자리에 대한 단체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시책은 물론 동안 고용노동부의 일자리관련 재정지원 규모가 연간 약 20억원(고용센터 제외)을 웃도는 수준이어서 앞으로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되면 시 재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역 일자리공시제’ 도입을 위해 9월부터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의 규모와 대책을 설정, 11월 전국 경진대회를 거쳐 12월 공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매년 1회 고용노동부의 정기평가가 있게 되며 이는 민선 5기 임기만료 시기인 2014년 상반기까지 계속된다.

시 일자리정책과는 “부천지역 노사민정협의체와 일자리 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현재 진행 중인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의 ‘부천시 고용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사업’,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발간한 ‘2009년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 결과’는 일자리공시제 도입을 한발 앞서 준비한 사례인 만큼 이를 토대로 부천을 전국 제일의 일자리공시제 운영 지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32)625-8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