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정례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민선5기 4대 시정원리(소통과 참여, 재생과 나눔, 공정과 투명, 개척과 연대)를 설명하면서 “부천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 정당은 물론 인근 지자체간 다각적인 연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인천시와는 화장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계양구, 부평구와는 굴포천을 잘 꾸며 부천과 인천시민이 수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인천시민이 많이 오는 것도 좋은 만큼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각종 도로 개설은 물론 지하철 7호선 개통시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 점도 고려하고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부천시의 체육인프라를 활용하는 문제 등 인천시와 교류 협력을 긴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서울 구로구에서도 온수공단을 영상단지로 조성키로 하는 한 만큼 구로와 시흥시 등과도 원윈(win-win)하는 전략으로 특정 사안에 국한하지 않고 폭넓게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최근 부천시를 방문한 이광재 강원도지사와의 면담 내용과 관련해서도 “철원과 양군군수와 가진 면담에서 강원도의 친환경 식자재에 대한 구매 요청차 방문했다”며 “(오는 10월부터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실시하게 될) 무상급식은 친환경 식자재와 결합은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무상급식 예산 밑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센터 설립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에 상정된 만큼 통과가 되면 학부모 조사단 또는 견학단을 구성해 현지 방문 등을 위한 과정을 향후 설립될 급식지원센터와 부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 하반기 초등 5,6학년 무상급식 실시 관련 19억2천여만원의 예산은 무형문화엑스포 행사 축소에 따른 예산 절감액 20억원으로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라며 “문제는 단계적 확대 실시에 따른 예산 확보인 만큼 지역구 도의원인 신종철 의원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도비 확보를 위해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시비 부담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부천시 뉴타운계획은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뉴타운사업 추진에 따른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검토해 사업성 확보(용적률 상향 조정 등)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의 뉴타운계획 추진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시장은 “부천시 재정이 여의치 않은 만큼 심정동소각장과 여월정수장, 점자도서관 등 용도 폐기된 시설과 용도폐기 시점에 도달한 시설 등을 활용해 창조적 도시를 만들어가는 재생 시정에도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