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총 14조4천440억원 규모의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1조1천708억원 규모로 제1회 추경예산 10조7천349억원보다 4천359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조2천732억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 3조1천753억원보다 979억원이 증가했다.
도는 이번 2회 추경예산은 저소득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와 저출산 대책 등을 공고히 하기 위해 편성했으며, 1회 추경예산 편성 이후 지방소비세 증가분과 추가 확보된 국고보조금,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도비 반환금 등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구축과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가용자원을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특히 올해 신설된 지방소비세 세수가 예상치보다 웃돌아 이번 2회 추경의 든든한 토대가 됐을 뿐만 아니라, 재정보전금 등을 통해 도내 시ㆍ군의 재정여건과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거의 의존하는 도(道) 재정의 체질 개선에 일조하는 등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방소비세 세입예산은 당초 374억원에서 이번 제2회추경에서는 3천384억원으로 3천10억원이 증가했다.

경기도의 제2회 추경예산은 시ㆍ군 재정보전금 1천299억원,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169억원,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금 884억원 등 법적ㆍ의무적 경비 2천759억원(51.7%),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살리기 분야에 198억원(3.7%), 기초생활보장 등 민생안정을 위해 692억원(12.9%), 도로ㆍ교통 등 SOC분야에 1천689억원(31.6%)을 각각 배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