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사회적기업 성공 모델로 용인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뽑혔다.

경기도는 3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경기홀에서 고용노동부와 경기도ㆍ인천시ㆍ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사)민생경제정책연구소, 동우대학 산학협력단의 공동 주관으로 사회적기업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분야별 성공모델을 전파하고, 정부부처, 지자체, 기업 등에서 벤치마킹하여 사회적기업 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성공사례 발굴대회’를 개최, 용인시 애인종합복지관(용인시 자활자립작업장)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용인시 처인구 소재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대표 정성기)은 지난 2000년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생산하눈 제1작업장을 개소한 이래 올해 11월 현재 근로자수 대비 장애인 고용률이 78% 증가했으며, 현재는 용인시청 내에 우리밀로 만든 쿠키 및 케이크를 납품하는 등 지속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도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근로자 20명 중 16명이 취약계층으로, 올해 10월 현재 매출액은 7억6천500만원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사회적기업 성공사례 발굴대회’에서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함께 일할 수 있는 기쁨과 타인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적기업 성공모델이 널리 전파돼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이 발벗고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육성기반 구축을 위해 ‘경기도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08년 12월1일 전국 최초로 제정했으며,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와 시ㆍ군 단위 사회적기업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예비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인력 인건비와 예비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78개 기업, 10억3천만원), 우수아이템 발굴 육성을 위해 사업회적기업 사업개발비(62개 기업, 16억7천900만원)와 창업 인프라 구축비(13개 기업)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제1차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54개 기업을 지정한데 이어, 11월 44개의 기업을 제2차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했다.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에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창업지원비 지원 및 고용노동부 인증사회적기업 신청시 우선 추천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 사회적기업= 이윤 추구와 동시에 취약계층에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