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주민센터에서는 매월 둘째주 일요일마다 저소득층 자녀와 홀로 사눈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하는 ‘자장면 데이’가 열리고 있다.

12월에도 둘째주 일요일인 지난 12일 ‘자장면 데이’가 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아동 등 160여명이 즉석에서 만든 자장면을 맛있게 먹었다. 연말을 맞아 외로인 어르신들을 위해 즉석 노래자랑과 마술공연도 선보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범박동 ‘자장면 데이’가 탄생한 것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매월 두차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인터넷 동호회 ‘천사의 뜨락 새싹봉사회’(cafe.daum.net/ds1qxuㆍ바로 가기 클릭 회원들 가운데 중국집을 운영하는 회원들이 범박동을 찾아 자장면을 대접하면서 시작됐다.

어르신들이 자장면을 맛있게 먹고 즐거워 하는 것을 보고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지부예)가 올해 1월부터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을 ‘자장면 데이’로 정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범박동 주민센터는 ‘자장면 데이’를 공연과 마술을 곁들인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는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032)625-6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