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30일 2010년 송년사를 통해 시장 취임 6개월간을 돌아보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시민 여러분께서 주인된 참여를 해주어 모두가 아름다운 동행이었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참여와 각별한 관심과 2천여 공직자들의 창조적인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장으로 일하게 해 주신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여러분과 했던 소중한 약속을 꼭 지켜내고 삶의 질이 높은 문화특별시 부천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장 취임) 6개월간 삶의 현장 소리를 들었고,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해답이 있음을 보았고 부천의 비전을 마련했다”면서 “시 승격 40년 이후를 달려갈 레일을 깔았고, 문화특별시 부천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의 터전을 기초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대 마련과 재생시정에 대한 방향 설정 및 시민 참여를 위한 소통의 통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재정 여건이 여유롭지 못하지만, 빚을 내서 하는 사업은 하질 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는 사업은 추진하고, 그 대안으로 재생시정을 통해 지역이 가진 제반 물질적·문화적 여건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해서 새로운 개념의 도시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선 5기의 핵심 기조인 “소통행정, 시민참여 자치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소통위원회 조례와 주민참여예산제 조례 제정,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으로 현장중심의 대화 채널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면서 “부천시는 시민 여러분이 바로 경쟁력이며, 참여를 위해 확보된 소통의 채널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 취임 6개월간 추진한 사업으로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시,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인성 함향을 위한󰡐예술교육 특화지구󰡑지정 추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천식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와 외국인 자본 투자유치 협약 등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의 일도 있었다”며 “9.21 기습 폭우로 인한 시민 불편과 원종동 실내경마장 건물 기둥 붕괴사고에 따른 ‘도박장’ 경마장의 존립 여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고, 12.13 외곽순고속도로 하부공간 대형 화재사고는 도로공사에서 불법행위를 방치했던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었지만 부천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끼며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합법적이고 쾌적한 유용한 공간으로 조성해서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늘 겸손함을 잃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고 진심으로 여러분과 소통해 나가고 삶의 질이 높은 경쟁력 있는 문화특별시 부천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회와 위기가 우리에게 다가서는 만큼 부천의 발전을 위해, 문화특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준비하자”고 공직자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