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바라는 소망 이루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넘치는 그러한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국가 경제 성장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경제회복에 따른 체감은 더디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경제의 난맥상이 상존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서도 당장은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부천시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위한 더 큰 희망과 비전을 구현해 나가려 합니다.

민선 5기 시정추진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금년 새해 비전을 ‘재생과 창조’로 밝히며, 영광스런 우리 부천의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써 나가려 하는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시는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을 비롯해서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상급 기관과 권위 있는 중앙언론사, 시민단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천시의 가치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이 함께 했습니다.
2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창조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더 큰 뜻과 변화를 갈망하는 여러분의 자질과 역량을 자산으로, 부천시의 비전을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설계 하겠습니다.

도시 비전을 구체화할 레일을 깔고, 초석을 다지고, 이정표를 마련해서 우리 부천의 새로운 도약을 여러분과 함께 이뤄가려 합니다.

‘문화특별시’를 부천의 이미지로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2013년이면 부천시 승격 40주년을 맞게 됩니다.

우선, 문화의 시민참여 시스템을 강화하고, 창조적인 문화공간 조성, 문화사업 활성화를 3대 전략과제로 해서 문화특별시 부천 만들기 비전을 준비하겠습니다.

부천문화중심 인프라로 기능할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준비하고, 영상문화단지의 종합 활용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입니다.

만화ㆍ영화ㆍ음악 3대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나가고, 문화예술인,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초가 튼튼한 부천시, 시민 누구나가 생활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하는 문화특별시 부천 이미지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부천의 명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삶의 질이 높은 창조적인 도시는 실질적으로 도시 안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심으로 기획되고, 만들어질 때 완성될 수 있습니다.

2025년 부천시 도시계획수립을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시민 접근이 쉬운 곳에 도시계획전시관을 설치해서 부천시 도시계획이 관련부서 관계자만의 의견이 아닌, 시민의 폭넓은 뜻이 반영된 도시계획이 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상동 영상문화단지에서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구간을 ‘길주로 프로젝트’ 이름으로, 명소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물과 빛의 휴식 공간,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창조할 것입니다.

삼정동 소각장을 재생의 개념으로 의미를 살려 스토리가 있는 문화ㆍ예술 공간으로 탄생시켜 나가고, 종합운동장 주변을 문화ㆍ예술ㆍ레포츠 등의 종합공간으로 조성하여 연중 활력있는 시민 생활속 공간으로, 부천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의 숙원인 지하철 7호선 공사를 연내 마무리해서 2012년 하반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 하겠습니다.
소사~ 원시간 복선전철사업이 금년 3월에 착공됩니다.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서 지역의 교통망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은 경쟁이 아닌 협동하는 방법을 실천한다는 관점에서 부천시의 역할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이 당당히 부천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실시했던 초등학교 5, 6학년 무상급식을, 금년에는 부천시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합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센터를 설치해 친환경의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겠습니다.

부천을 예술교육특구로 지정받아 우리시의 풍부한 고급문화인프라를 우리 학생들이 직접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특별시 부천의 소중한 자산 중 하나로 도서관을 생각합니다.
동네 곳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크고, 작은 도서관을 확충해서 시민의 지혜를 밝히는 등대로서 기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학습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생활권에서 시작되는 자기 주도적인 창의학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환경과 교육의 도시 부천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더 많은 배려와 더 깊은 사랑을 실천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복지는 모든 시민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의 척도입니다. 우선 부천에 그늘진 곳이 없도록 따뜻한 제1의 복지도시 부천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 할 것입니다.

12세 이하 영유아 예방 접종을 국비 지원 없이도 부천시 자체 부담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셋째아를 출산하면 월10만원씩 보육비를 지원 할 것입니다.

통합보육, 자연친화적 보육프로그램인 발도르프 보육 등이 전국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부천을 보육의 천국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 계층 자녀들이 방학 중에 중식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복지, 의료지원, 문화정책을 담은 ‘어르신 종합대책2012’를 준비하는 등 복지서비스 강화로 부천만의 특색 있는 복지정책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 넘치는 활력 있는 경제도시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일자리는 서민생활안정의 필수요건입니다. 시정과제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일자리 공시제를 중앙정부의 시범사업으로 부천시가 우선 추진해 나갑니다. 연도별 일자리 창출 목표를 구체화해서 달성해 나가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체 등의 구인업체와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와 외국인자본투자유치 협약을 맺었습니다. 8천만불 투자와 연간 26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유베이스 등의 기업과도 일자리 확충을 유도해 나가는 방법으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나눔과 기부’라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경제문화운동이자,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지역재생 운동입니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튼튼한 부천형 사회적 기업으로 기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의 끈을 이어갈 것입니다.

시민 소통과 참여를 부천시의 트랜드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부천의 자산은 시민 여러분이고, 공직자 들입니다.
시민을 주인으로 여기는 소통과 참여 행정구현으로 시민참여 자치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습니다.

지역의 주요 이슈 사항을 폭넓고 깊게 논의해서 중지를 모아 나가는 시민소통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숙원사항을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유지하겠습니다.
스마트 소통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 활성화 등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통로 확대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참여자치 행정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

지금 부천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고, 새롭게 도약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하려 합니다.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로 힘찬 비상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공직자들은 목민심서에서 말하고 있는 청성사달(淸聲四達)을 넘어 작성사달(作聲四達)하는 자세로 일 할 것입니다.
일하는 소리가 사방에 퍼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시민 여러분께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적시에 알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이 우리 부천 변화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희망찬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1일
부천시장 김 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