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2011년 신묘년(辛卯年) 신년사에서 “민선 5기 시정추진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2011년 새해 비전은 ‘재생과 창조’”라고 밝히고 부천의 새로운 역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써 나가겠다”며 올 한해동안 추진한 부천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변화를 갈망하는 여러분의 역량을 자산으로 부천시의 비전을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설계 하겠다”면서 “도시 비전을 구체화할 레일을 깔고, 초석을 다지고, 이정표를 마련해서 부천의 새로운 도약을 여러분과 함께 이뤄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2011년 한해동안 추진한 부천시정의 역점 시책으로 ▲문화특별시 부천의 이미지 구현 ▲부천의 명소 만들기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 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 추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통과 참여의 트랜드 정착 등으로 집약했다.

◇문화특별시 부천 우선, 문화특별시 부천 이미지 구현을 위해 △문화의 시민참여 시스템 강화 △창조적인 문화공간 조성 △문화사업 활성화 등을 3대 전략 과제로 삼아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천 문화 중심 인프라로 기능할 문화예술회관 건립 준비와 영상문화단지의 종합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확정하는 한편, 출범 초기에 밝힌 만화ㆍ영화ㆍ음악 등 3대 문화 콘텐츠의 집중 육성과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초가 튼튼한 부천시, 시민 누구나가 생활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의 명소 만들기 다음으로, 부천 명소 만들기를 위해 도시 안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심으로 기획되고, 만들어질 때 완성되는 ‘삶의 질이 높은 창조적인 도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부천시 도시계획수립을 준비하기 위해 △도시계획 전시관을 설치해 시민의 폭넓은 뜻이 반영된 도시계획이 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상동 영상문화단지~ 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을 ‘길주로 프로젝트’ 이름으로 물과 빛의 휴식공간, 젊음과 예술의 거리로 창조하는 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삼정동소각장을 재생의 개념으로 스토리가 있는 문화ㆍ예술공간으로 탄생시키고, 종합운동장 주변을 문화ㆍ예술ㆍ레포츠 등의 종합공간으로 조성해 연중 활력있는 시민생활 속 활력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교육도시 부천 그 다음으로, 미래 주인공들이 당당한 부천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을 만들기 위한 교육도시 부천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올해 초등학교 전 학년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 우수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센터’ 설치와 ‘예술교육 특구’ 지정을 통한 풍부한 고급 문화인프라를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특별시 부천의 소중한 자산인 ‘도서관’을 동네 곳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도서관을 확충해 시민의 지혜를 밝히는 등대로 기능토록 하고, 시민학습센터를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인 창의학습이 가능토록 교육환경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복지도시 부천 모든 시민이 보편적으로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의 척도가 ‘복지’인 만큼, 우선 부천에 그늘진 곳이 없도록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2세 이하 영유아 예방접종을 국비 지원없이 시 자체 부담으로 실시하고, 셋째아를 출산하면 월 10만원씩 보육비 지원하는 등 보육 걱정없는 도시로 만드는 한편,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자녀들이 방학 중에 중식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ㆍ복지ㆍ의료 지원ㆍ문화정책을 담은 ‘어르신 종합대책2012’를 준비하는 등 복지서비스 강화로 부천만의 특색 있는 복지정책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도시 부천 ‘일자리는 서민생활 안정의 필수요건’임을 강조하고, 시정과제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시범사업으로 ‘일자리 공시제’를 추진해 연도별 일자리 창출 목표를 구체화해서 달성해 나가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백화점ㆍ대형마트ㆍ기업체 등 구인업체와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와 외국인 자본 투자유치 협약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 나눔과 기부’라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경제문화운동이자,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지역재생운동임을 강조하고,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튼튼한 부천형 사회적 기업으로 기능토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통과 참여의 부천시 트랜드 정착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5기 취임 이후 강조해온 '부천의 자산은 시민 여러분이고, 공직자들'임을 분명히 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여기는 소통과 참여 행정구현으로 시민참여 자치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의 주요 이슈사항을 폭넓고 깊게 논의해 중지를 모아 나가는 ‘시민소통위원회’의 활성화와 지역의 숙원사항을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스마트 소통시스템 구축과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 활성화 등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통로를 확대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참여자치 행정의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부천은 지금 변화의 중심에 서 있고 새롭게 도약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하려 한다”며 부천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로 힘찬 비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직자들에게도 “목민심서에서 말하고 있는 청성사달(淸聲四達)을 넘어 작성사달(作聲四達)하는 자세로 일하고, 일하는 소리가 사방에 퍼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시민 여러분께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적시에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스피드하고 투명한 행정 추진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신년사 말미에서 “부천시민과 공직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고, 2011년 신묘년(辛卯年)이 부천 변화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