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경기도내에서 이른바 ‘주택형 빌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 집계 결과, 부천시의 연립ㆍ다세대주택 수가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구 수는 도내 5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연립ㆍ다세대주택은 50만5천408호로, 이 가운데 부천시가 14.9%인 7만5천136호로 가장 많았다.

부천시 다음으로는 안산시(4만8천29호), 성남시(4만2천409호), 수원시(3만7천2호), 안양시(3만1천426호), 고양시(2만6천868호), 남양주시(2만5천719호), 광명시(2만5천954호), 용인시(2만3천862호) 순이었다.

특히 부천시의 3개구별 연립ㆍ다세대주택 분포도를 보면, 오정구가 3만3천888호로 안양시 전체 연립ㆍ다세대주택 보다 많았고, 원미구도 2만4천405호로 용인시 전체 연립ㆍ다세대주택 보다 많았으며, 소사구의 1만6천843호도 평택시(1만7천376호)에 버금가는 수치고 의정부시(1만6천46호) 보다 연립ㆍ다세대주택이 많은 수치를 보였다.

부천시 인구는 경기도내 전체인구 1천127만358명의 7.52%인 84만7천84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수원시(106만4천951명), 성남시(95만1천424명), 고양시(89만7천174명), 용인시(85만2천505명)에 이어 5번째로 많고, 부천시 다음으로는 안산시(72만2천598명), 안양시(60만3천184명), 남양주시(52만3천301명), 화성시(47만7천241명), 의정부시(41만3천463명) 순 이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는 4천821만9천172명으로, 여자가 2천417만3천964명으로 남자(2천404만5천208명) 보다 12만8천756명이 더 많았다.

경기도 인구(1천127만358명)는 서울시 인구(9천70만8천483명) 보다 156만1천875명이 더 많았다.

부천시 인구( 84만7천841명)는 여자가 42만5천519명으로 남자(42만2천322명) 보다 3천197명이 더 많았고, 3개 구별 인구는 원미구가 43만8천813명으로 의정부시 인구보다 많았으며, 소사구 22만1천540명, 오정구 18만7천488명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가구수는 29만2천536가구로, 수원(37만5천116가구), 성남(33만8천630가구), 고양(30만3천926가구)에 이어 4번째로 많았고, 부천시보다 인구가 많은 용인시는 27만4천256가구로 가구수에서는 부천시보다는 적었다.

부천시 1인가구는 5만7천21가구 였고, 주택수는 23만1천212가구로 이 가운데 단독주택은 2만3천598호, 아파트는 13만328호, 연립ㆍ다세대주택은 7만5천136호, 기타 2천150호로 각각 나타났다.

경기도내 아파트는 220만1천863호로, 이 가운데 용인시가 21만6천933호, 고양시가 20만6천791호, 수원시가 19만1천507호, 성남시 15만5천231호 다음으로 부천시가 많았고, 그 뒤를 남양주시(12만7천320호), 안양시(11만8천550호), 화성시(11만1천719호) 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