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는 오는 21일 부천시의회(의장 한선재)에서 제1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정례회의에서 부천시의회는 서울·경기·인천을 지나는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부천시의회 사무국은 전했다.

이날 정례회의에서 결의안이 채택되면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하게 된다.

굴포천은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인천시 부평구와 계양구 등 5개 기초자치단체를 관류하는 총연장 15.31㎞으로, 굴포천 유역 내 약 16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는 지방하천이다.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 촉구하는 이유로는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인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할 경우 자연배수가 되지 않아 굴포천 상류지역은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입고 있고 ▲국가하천으로 지정하는 것이 치수의 안정성 확보와 하천 환경개선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환경부에서도 통합 집중형 수질개선사업으로 지방비 매칭분을 포함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제183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하천 지정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