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6월의 첫 휴일인 7일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현대아파트 화단의 앵두나무에 푸른잎 사이로 빨간 앵두가 수줍게 익어가고 있다. 2015.6.7

◇Tip- 앵두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앵두는 단백질·지방·당질·섬유소·회분·칼슘·인·철분·비타민(A·B1·C) 등과 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들어 있으며, 붉은 빛깔의 색소는 안토시안계로 물에 녹아 나온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수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부종을 치료하는 데 좋고, 폐 기능을 도와주어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혈색을 좋게 하며, 동상에 걸렸을 때 즙을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날로 먹거나 젤리·잼·정과·앵두편·화채·주스 등을 만들어 먹는다. 소주와 설탕을 넣어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앵두로 담은 술은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구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