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원하고 부천동광교회가 운영하는 정신장애인재활시설 동광임파워먼트센터는 지난 16일 부천시 인근에 반려동물 수제간식 제조를 위한 ‘워크플레이스(Work Place)’인 ‘오도독 냥냥’을 오픈했다.

부천시보건소 건강안전과 마음돌봄팀에 따르면 동광임파워먼트센터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정신장애인의 일자리 안정을 위해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취득과정을 개설해 정신장애인 8명, 사회복지사 3명 등 11명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교육을 실시해 지난 4월 참여자 전원이 40시간 이상의 이론교육을 수료하고 한국반려동물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에 따라 부천동광교회와 동광임파워먼트센터는 정신장애인 일자리 안정을 위해서는 반려동물 식품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도독 냥냥’ 워크플레이스를 마련해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11명이 이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오도독 냥냥’에서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제조 허가,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오는 7월부터 지역사회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프리미엄 펫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식품제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부천동광교회와 동광임파워먼트센터는 향후 협동조합을 설립해 취업시장에서 배제돼 왔던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용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광임파워먼트센터 김장배 원장은 워크플레이스 ‘오도독 냥냥’의 오픈식에서 “정신장애인은 오랫동안 취업시장에서 배제돼 왔다”며 “‘오도독 냥냥’ 워크플레이스에서 반려동물 식품관리사로 활동하며 일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일자리가 안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식품관리 활동 및 ‘오도독 냥냥’ 서포터즈 관련 사항은 부천시보건소 건강안전과(☎032-625-4132) 또는 동광임파워먼트센터(☎032-323-320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부천동광교회에서 운영하는 동광임파워먼트센터(www.empowerment.or.krㆍ바로 가기 클릭)는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로 2016년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으로 지정돼 부천시가 지원하는 주간재활시설로 사회복귀를 꿈꾸는 정신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주거ㆍ고용 지원, 문화ㆍ예술, 평생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