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23일 오후 지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3명이 발생했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명령을 내렸다.

부천시는 모든 어린이집의 휴원 명령에 대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안전을 위란 조치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어린이집 휴원 시 보호자가 자녀를 가정에서 돌볼 수 없을 경우에는 당번 교사를 배치해 정상 보육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휴원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어린이집 입학식도 3월 2일에서 3월 5일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시는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10곳)과 경로당(374곳) 등에 대해서도 2월 24일부터 휴관 조치하고, 관내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해 운영하는 경로식당 무료 급식은 대체식(즉석밥, 카레 등)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부천시립 도서관 13곳도 2월 29일까지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도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며 열람실 이용과 상호 대차 등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공립작은도서관 21곳은 전체 휴관하도록 했다.

실내 공공체육시설(부천종합운동장, 부천체육관, 배드민턴장 등 10곳)과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22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코로나19 일일 현황, 대응 요령 등의 정보는 홈페이지, 페이스북, 생생부천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