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요양시설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으로 인한 집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요양시설은 총 160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9일 낮 12시 8분께 자신의 SNS를 통해 부천시 요양시설 현황과 점검 사항을 설명했다.

장 시장에 따르면 부천시 관내 요양병원은 25곳으로, 입원 환자는 4천77명, 종사자는 2천455명 등 총 6천532명이 요양병원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다.

부천시는 이들 요양병원에 대해 지난 1월 말부터 2월 사이에 점검을 마쳤으며, 모두 면회 금지 등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의료진 등은 출ㆍ퇴근이 허용되고 있다.

지난 12일 요양보호사가 ‘코로나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하나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 조치중이다. ▶관련기사 클릭

장덕천 시장은 “요양병원은 매일 환자나 종사자들의 유증상 유무에 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출ㆍ퇴근 하는 분들 중 유증상자는 출근을 금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 관내 요양원은 135곳으로, 입소자는 3천79명, 종사자는 2천132명 등 총 5천211명이 요양원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다.

요양원도 요양병원과 마찬가지로 지난 1월 말부터 2월 사이에 점검을 마쳤으며, 모두 면회 금지 등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의료진, 사회복지사 등은 출ㆍ퇴근이 허용되고 있다.

요양원 역시 요양병원과 마찬가지로 매일 환자나 종사자들의 유증상 유무에 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출ㆍ퇴근 하는 분들 중 유증상자는 출근을 금하도록 하고 있다.

장 시장은 “요양기관들은 사활이 걸린 문제라 스스로도 조치를 취하며 비교적 잘 따라주고 있지만, 부천시에서 모든 사람을 다 점검하기는 어렵다”며 “관련자들이 준수사항을 잘 준수해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부천하나요양병원의 경우와 같이 한 사람의 일탈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부천하나요양병원은 3월 13일부터 코호트 격리를 시작한 이후 오늘(19일)까지 감염병 전문가들과 조치를 취하는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