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7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보육시설의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결핵 검진은 최근 학교와 어린이집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는데다, 겨울에는 환기가 어려워 결핵이 쉽게 퍼질 수 있어 여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결핵에 가장 취약한 영·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검진 대상은 부천시에 있는 616개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 보육교사이며,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는 방사선 흉부촬영을 통해 이루어지며,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보다 정밀한 객담 검사 등 추가검사를 통해 결핵 여부 확진 판정을 하게 된다. 특히 객담 검사시 결핵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 교사 전체와 아동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