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부천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활 박물관’이 14일 개관했다.

이날 오후 개관식을 가진 활 박물관은 사입비 6억5천3백만원을 들여 부천종합운동장 옆 국궁장 1층 160평 규모에 전시실(103평), 시연장(11평), 영상실(23평), 수장고(5평), 특별전시실(7평), 사무실(11평)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선사시대 유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활, 화살, 연통 등 활과 관련된 물품 338점을 선보인다.

활 박물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고(故) 김장환 선생의 남긴 국궁, 제작도구, 기타 국궁 관련 유품 240점을 차남 김기홍씨가 지난 6월 기증해옴에 따라 활 박물관 조성사업이 급진전 됐다.

활 박물관 초대 관장에는 중요무형문화제 제47호 궁시장 김박영 선생이 위촉됐으며, 시연장에서 방문객을 위한 활 제작 시연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시간은 월요일은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중고생 800원, 초등생 600원.

한편 부천시에는 한국만화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 물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교육박물관, 수석박물관, 활박물관 등 모두 7개의 테마박물관이 문을 열게 됐다.